e-SchoolZine

공부하는 모습

공부의 신

독서 방법을 활용한 학습 훈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링크복사하기

시간제한이 없고, 시험이 의무가 아니라면 공부가 어려울 까닭이 없다. 공부가 힘든 이유는 정해진 시간 내에 시험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해야하기 때문이다. 학생선수들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이 무엇일까? 한 과목을 꼬집어 답할 수는 없지만 국어에서는 지문이 긴 비문학을, 영어에서는 독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모든 과목의 기초학습을 높이며, 시간 활용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학습 방법 중의 하나인 독서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단계별 반복 읽기와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스킬 등 다양한 독서법을 통해 정보의 이해, 사고, 암기, 문제해결 등의 포괄적인 학습 훈련을 시작해 보자.

읽기의 개념부터 바로 알기

시험은 과목에 따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빠르게 지문을 읽고, 문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읽기’를 잘해야 한다. 읽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독서만큼 좋은 훈련이 없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과 다름이 없다”라는 에디슨의 말처럼 육체적, 정신적 성장기를 맞고 있는 학생선수들에게 독서는 좋은 영양제이자 학습법이라 할 수 있다. 독서란 '읽을 독', '글서'의 한자로 결합된 말로 단순히 말하면 글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읽기란 보통 글자를 해독하고 이해하며 사고를 확장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읽기는 단순히 글을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글과 눈을 통해 뇌로 하는 사고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독서는 눈의 지각 속도가 아닌 뇌의 생각 속도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 뇌 과학자들 또한 사물을 보는 것은 눈이 아니라 두뇌라고 주장하며, 차분하게 정보를 접할 때 뇌는 최고의 상태가 된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독서를 통해 뇌를 훈련시켜 사고력을 높여야 한다.

독서력을 향상 시키는 스킬 UP

공부에도 요령과 기술이 있듯이 독서력을 키우는데도 다양한 스킬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작 책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단순히 처음부터 책 읽기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을 살펴보자. 단계별로 자신의 독서력이 어느 정도 인지 측정한 후 그에 맞는 학습법을 통해 독서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우선 시작에 앞서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교과서나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한 부분을 체크해 5분 동안 읽은 후 자신의 독서력을 계산해보자.

독서력 측정방법
한줄 평균 글자 수 × 한 페이지 평균 줄 수 × 자신이 읽은 페이지 수 ÷5(분)

위의 공식처럼 자신이 읽은 페이지수를 파악하여, 그 페이지의 한줄 평균 글자 수와 한 페이지 평균 줄 수를 모두 곱한 뒤 나누기 시간 5(분)를 해보자. 결과를 통해 자신의 등급을 알 수 있다.

일일계획표

기초 입문자(50~3000)를 위한 4가지 TIP

01
/
우뇌 자극 스킬

우뇌 자극 스킬은 오른쪽, 왼쪽 눈을 번갈아가며 5~10분간 감고 한 페이지 전체를 읽는 방법이다. 우뇌가 통제하는 왼쪽 눈은 초점을 맞추어 보는 것이 힘들지만 전체를 보는 것이 편하고, 반대로 좌뇌가 통제하는 오른쪽 눈은 작은 부분을 정확히 보는 것은 편하지만 전체를 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잠자고 있는 우뇌의 독서 인자를 깨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우뇌는 주변 시야를 통제하는 힘이 있고, 우뇌가 발달할수록 주변 시야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원 페이지 리딩도 가능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 한줄씩읽기
    페이지 가운데에 시선을 고정하고 읽어 내려간다. 처음에 주변부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지만 훈련을 할수록 한 줄을 통으로 볼 수 있다.
  • 두줄씩읽기
    한 줄이 통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두 줄을 한꺼번에 보며 아래로 읽어 내려간다. 마찬가지로 시선은 페이지 가운데 고정하고 두 줄 읽기가 된다면 세 줄을 한꺼번에 보며 읽어 내려간다.
  • 다섯줄씩읽기
    세 줄 읽기가 가능해지면 점차적으로 늘려서 다섯 줄을 한꺼번에 읽어 내려간다.
  • 대각선 한줄씩읽기
    이번에도 역시 고정점은 페이지의 가운데에 두고 방향만 대각선으로 이동하며 한 줄씩 읽어내려간다.

02
/
선 활용 리딩 스킬

가장 기본적인 독서 훈련이면서 독서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효과적인 독서 스킬로 꼽히는 ‘선 활용 리딩 스킬’. 이 훈련은 한 글자씩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 한 묶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방법은 페이지마다 사진과 같이 임의의 선을 그은 뒤 왼쪽과 오른쪽을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고, 그 묶음 단위로 책을 읽는 것이다. 한 묶음을 통으로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하자.

선 활용 리딩 스킬

03
/
리딩 툴스 스킬

리딩 툴스(Reading Tools) 스킬은 간단한 도구를 사용해서 안구 회귀 습관이나 한 글자씩 보려고 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스킬이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인 데 반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초보자들이 따라 하기 쉬운 기초적인 독서 스킬로 활용해보아도 좋다.

리딩 툴스 스킬

04
/
Q.R.M.S 입문 4단계

Q.R.M.A(Quantum Reading Master System)는 분당 3000자 이상 읽는 단계의 사람들에게 권한다. Q.R.M.A 독서법은 잠자고 있는 인간의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타입의 독서법으로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천재다’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깨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단락읽기로 왼쪽 페이지부터 단락 위주로 수직으로 빠르게 5회 읽기를 한다. 70퍼센트 이상 이해가 됐다면 다음 단계인 부분 읽기로 넘어간다. 수평선처럼 놓여있는 한 줄을 한 번에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만약 70퍼센트 이상 이해가 안 되었다면 마지막 4단계 디테일 읽기를 해야 한다. 디테일 읽기는 최후의 방법으로 기존 전통적인 방식대로 읽는 기초적인 독서 방법을 말한다. 만약 초보자가 Q.R.M.S 입문 코스를 활용한다면 3일 동안 하루에 30분씩 연습해 보기를 권장한다.

  • 1단계:자신감 부여하기(잠재의식+잠재능력 깨우기)
  • 2단계:단락으로 읽기
  • 3단계:부분 읽기
  • 4단계:디테일 읽기

단계별 반복 읽기 7단계 효과

똑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다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지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책 한권을 다 읽는 것도 인내력이 필요한데 반복해서 같은 내용을 읽는다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학습효과는 있다. 일정한 기능이나 행동 등을 획득하기 위해 되풀이하는 것을 훈련이라고 한다. 운동 또한 반복을 통해 단련을 하고, 자신만의 기술을 익히듯이 읽기 또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반복 읽기의 방법 중 <7번 읽기 공부법> 저자 일본 야마구치 마유가 소개한 단계별 읽기 핵심 포인트를 익혀보자. 책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수업 교과서 하나를 선정하여 7단계, 즉 7번 반복 읽기 효과를 따라해 보는 것이다.

시작 단계

1단계: 표제를 머릿속 노트에 옮겨 적는 감각으로 읽는다. 문장을 훑어보는 단계로 주로 각 장의 제목, 항목별로 되어 있는 표제와 부제를 의식하면서 표제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동시에 전체 내용을 대략적으로 감지하는 훈련 단계이다.

2단계: 1단계 읽기를 통해 표제가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책 전체를 훑어본다. 항목뿐만 아니라 조금 더 세밀한 부분까지 읽는 것이다. 이 단계가 끝나면 책에 어떤 내용이 어느 순서로 적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즉 글쓰기의 서론, 본론, 결론이 있듯이 전반부는 총론과 배경, 중반부는 현황, 후반부는 향후 전망을 설명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3단계: 2단계 읽기에 이어 책 전체를 가볍게 훑어보는 단계로 줄거리를 더욱 자세하고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읽기 작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1~3단계까지가 반복 읽기의 시작단계이다.

중간 단계

4단계: 지금부터는 문장 속의 키워드를 의식하면서 읽는다. 자주 나오는 단어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용어를 눈에 담아둔다. 그것을 이해하거나 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빈출·어휘’, ‘자세히 적혀 있음’ 정도로 확인하고 넘어가면 충분하다.

5단계: 4단계와 같지만 키워드와 키워드 사이의 설명문을 의식해야 한다. 키워드와 키워드 사이를 연결하면 단락의 요지가 파악되고, 요지 파악은 책을 읽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4, 5단계 두 번에 걸쳐서 한다.

마무리 단계

6단계: 이제부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읽는 단계로 부분을 의식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다. 6단계 읽기 이후부터는 정답을 맞춰보는 감각으로 읽기를 추천한다. 5단계까지 5번의 읽기로 확인이 끝난 요지에 대해 확인해보면서 점차 내용 이해에 근접해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개념에는 세 가지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용어 뒤에는 이러한 예시로 설명이 되어 있을 것이다‘ 등 읽기를 통해 인지한 것이 이해로 바뀌는 단계로 그 감각을 강화시켜가는 느낌으로 읽는다.

7단계: 6단계 즉 6번 읽기가 끝나고 나면 머릿속 노트에 책이 대부분 복사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 7단계 읽기를 통해 머릿속에 조금 덜 들어온 내용은 해당 부분만 골라 읽으며 더욱 완벽하게 내용을 숙지한다.

이처럼 어떤 분야, 어느 교과서든지 가볍게 7번 통독하는 7단계 반복 읽기 법을 제안한다. 책 한권을 제대로 읽어야 100권의 책도 읽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책에 담긴 모든 것을 바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통독한 후에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도록 이해의 수준을 단계별로 높인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도서 : 1시간에 1권 퀀덤 독서법 / 7번 읽기 공부법
※자료제공 : 청림출판

e-SchoolZine

다른 기사 보기

바로가기

topTOP